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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피리 부는 다현이' 언제나 유쾌한 에너지를 뽐내는 현대건설 이다현이 경기 전 훈련을 하기 위해 코트에 나타나자 양 팀 선수들은 그녀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1패도 없이 12연승을 달리고 있던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오후 6시. 경기 시작 1시간 전 공식 훈련에 앞서 코트에서 만난 양 팀 선수들은 잠시 승부를 떠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서로 입고 있는 유니폼은 달라도 평소 동료애가 끈끈한 여자배구. 이때 코트에 등장한 현대건설 이다현은 이날도 흥이 넘쳐 보였다.
오른쪽 어깨에 마사지기를 착용하고 나타난 이다현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인사였다. 이다현은 코트에 앉아 스트레칭하고 있던 GS칼텍스 선배들에게 다가가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넉살 좋게 인사를 했다.
평소에도 유쾌한 매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이다현의 매력에 푹 빠진 동료들은 어느새 그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마치 피리 부는 소녀 같았다. 이다현이 GS칼텍스 선수들과 인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려던 찰나 강소휘는 동생의 팔을 잡아당겼다.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강소휘는 마사지기를 착용한 이다현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동생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장한 현대건설 이다현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양효진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이다현은 블로킹 3개 포함 9점을 올리며 야스민(31점), 황민경(18점), 나현수(10점)와 함께 현대건설을 개막 최다 13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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