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파엘 바란의 엉덩이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팬들의 농담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36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모든 것을 이룬 리오넬 메시는 마지막 남은 퍼즐인 월드컵까지 품으며 명실상부 올타임 레전드로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 월드컵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의 골로 앞서 가던 아르헨티나는 킬리앙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인저리타임이었던 18분, 아르헨티나가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찔러줬고, 이 슈팅은 위고 요리스를 맞고 나왔고, 메시가 뛰어들며 마무리를 했다. 마르티네스가 볼을 잡을 당시 아슬아슬하게 온사이드가 됐다. 이번 대회가 자랑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의 위력이 다시 한번 발휘됐다. 그런데 이 영상 속에서 마르티네스는 거의 동일 선상이었는데, 그만 바란의 큰 엉덩이가 도움을 준 셈이 됐다. 프랑스가 경기 종료직전 음바페가 득점을 올린만큼, 이 실점만 아니었다면 우승할 수도 있었다.
팬들은 SNS에 "저 그래픽 속 오프사이드에 나온 바란의 엉덩이가 얼마나 큰지 놀랍다"고, 또 다른 팬은 "바란의 엉덩이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했다.
감기증상에도 11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바란은 프랑스 매체 'TF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았다. 우리는 경기 중 많은 장애물에 직면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끝까지 밀고 나갔고 그것을 믿었다. 우리는 시작이 좋지 않았던 경기를 거의 뒤집을 뻔했다.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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