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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다음날 아침, 아르헨 CB 듀오가 눈뜨자마자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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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상을 다 가진 다음 날 아침, 가장 먼저 한 일은 놀랍게도 '게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세계 정상에 섰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제압하며 36년만에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명승부였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앙 음바페, 두 신구 축구황제의 자존심 대결은 3대3, 120분간으로도 갈리지 않았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미소를 지었다. 메시는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 올타임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경제난에 신음하던 아르헨티나는 모처럼 시름을 잊고 축제를 즐겼다.

선수들도 축제를 즐겼다. 힘겹게 우승을 차지한만큼 기쁨은 두배였다. 메시의 절친으로 유명한 세르히오 아게로는 메시를 어깨에 태우고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의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의 메시도 이날만큼은 기쁨의 춤을 췄다. 쓰레기통에 다이빙을 하는 선수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밤새 축제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헌데 조금 다른 방식으로 즐거움을 나눈 선수들도 있었다.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이들은 잊지 못할 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오전 6시에 게임패드를 잡았다. 유명 축구게임인 FIFA23을 함께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20일 SNS에 공개된 이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이들은 FIFA 속에서도 승리의 기쁨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