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젠틀맨' 박성웅이 올 한 해의 활동을 다시 되짚어봤다.
박성웅은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예능 프로그램을 마음먹고 하면 잘하니까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올 한 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을 펼친 박성웅은 "25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제가 보낸 10년 무명 시간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아마 10년 전, 저에게 왕관을 씌워주려고 했으면 버텨낼 힘이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그거를 버텨낼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ENA, 채널A 예능프로그램 '배우는 캠핑짱'에서는 그의 색다른 매력포인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그는 "'배우는 캠핑짱'은 시청률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제가 더 힐링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촬영 당시, 공황 장애를 앓고 계신 한 아버지가 계셨는데 저를 안아주시면서 '사랑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장면을 상상해보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그런 예능 프로그램은 출연 제의가 다시 들어온다고 해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것 같다. '배우는 캠핑짱'을 촬영하면서 그동안의 힘든 시간을 보상 받았던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성웅은 "그동안 '아는 형님' 세 번, '놀라운 토요일' 두 번정도 나갔다. '아는 형님'은 제가 출연한 방송 분이 최고 시청률도 찍었다. 저만의 편안한 모습을 시청자 분들께 자주 보여드리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보여드리는 것 또한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신세계' 개봉 이후에도 예능 섭외가 여러 번 들어왔는데, 거절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이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을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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