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이 사망했다. 향년 40세.
예학영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경기 광주 시안 가족 추모 공원에 안치됐다. 발인은 지난 26일 진행됐다.
예학영과 친분이 두터운 그룹 오션 출신 오병진은 "하늘에서 꼭 행복해라 학영아. 형이 꼭 기도해줄게.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예학영은 지난 2001년 서울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한 모델 출신 배우다. 강동원, 주지훈, 공유 등과 함께 미남 모델로 주목을 받았던 예학영은 2003년 방영된 MBC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하면서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해부학 교실', '아버지와 마리와 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예학영은 2009년 마약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예학영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고 이로 인해 연예계 활동도 중단했다.
이후 예학영은 2011년 Mnet '세레나데 대작전'으로 활동을 재개한 뒤 2012년에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2'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배꼽', '바리새인'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에 복귀했지만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다시금 물의를 빚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