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연초부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각) '파드리스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데려와 내야 자원이 넘쳐난다. 지난해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였던 김하성이 각광받는 트레이드 후보로 보여진다'며 '김하성은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이번 겨울 기존 유격수를 빼앗긴 팀들에게 매력적인 선수'라고 전했다.
이후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한다는 지역 언론과 팬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1일 '김하성이 보스턴에 잘 어울릴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하성이 보스턴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어도 비용 부담이 적은 내야수로 2루수 트레버 스토리와 짝을 이룰 탄탄한 자원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턴은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와 FA 계약을 맺고 떠나면서 유격수가 필요해졌다.
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6년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댄스비 스완슨이 7년 1억7700만달러에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도 스완슨과 재계약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컵스의 베팅을 감당할 수는 없었다.
애틀랜타의 이런 결정에 유망주 유격수 본 그리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리솜은 작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1경기에서 타율 0.291, 5홈런, 18타점, 24득점, 5도루, OPS 0.792를 기록했다. 하지만 배테랑 유격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메이저리그 팬매체 팬사이디드는 이날 '브레이브스 소문들: 파드리스 김하성이 획득가능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매체는 '김하성은 유격수와 2루수 경험이 있고, 두 포지션에 걸쳐 엘리트 수비력을 갖고 있다'며 'KBO 출신인 그는 올해 타율 0.251, 출루율 0.325,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그에게 관심이 있는 다른 경쟁팀에게도 결코 싸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김하성과 트렌트 그리샴을 처분해 우선 순위인 선발진 보강을 이룰 수 있다'면서 '브레이브스가 또 다른 딜을 한다면, 김하성이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기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애틀랜타는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잉여 선발자원이 있을까. MLB.com은 지난 16일 '브레이브스가 에이스 투수 맥스 프리드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브레이브스의 페이롤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그들은 프리드와 장기계약을 할 수 없다. 이번 오프시즌서 프리드가 트레이드된다고 해도 놀라지 말라'고 주장했다.
프리드는 올시즌 14승7패, 평균자책점 2.48을 올린 애틀랜타의 에이스다. 그를 내보낼 수 있다는 건 페이롤 걱정 때문이다. 2024년 시즌 후 FA가 되는 프리드는 몸값이 수억달러대로 치솟을 수 있다. 이번 겨울 제값을 받고 팔겠다는 게 애틀랜타 구단의 계획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쳐줄 지는 미지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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