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복귀 대신 인터 밀란에 남기를 원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루카쿠는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와 대화 후 올 시즌 첼시를 완전히 떠날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11년 여름부터 2014년 여름까지 세 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었다. 당시에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2~2013시즌에는 웨스트 브로미치, 2013~2014시즌에는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생활을 전전하던 루카쿠는 결국 2014~2015시즌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신'의 한 수 였다. 그는 에버턴에서 재능을 폭발했다. 루카쿠는 에버턴에서 임대로 뛰던 것까지 포함해 총 네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1경기에서 68골을 몰아 넣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EPL 37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이후 맨유와 인터 밀란을 거쳐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첼시는 루카쿠와의 재회를 원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루카쿠를 재영입했다. 이적료는 9700만 파운드에 달했다. 루카쿠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데일리스타는 '루카쿠는 첼시 복귀 대신 인터 밀란에 남기를 원한다. 그는 보엘리 구단주와 얘기한 후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루카쿠는 "앞으로도 인터 밀란에 머물고 싶다. 나는 이 팀을 사랑한다. 여기서 계속하고 싶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첼시와 얘기할 것이다. 보엘리 구단주는 내가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말한 뒤 나를 떠나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