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10개구단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 단계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1명을 아직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나머지 29명은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외국인 선수 3명의 몸값이 가장 높은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반대로 최저는 두산 베어스.
삼성은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인 외국인 3명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과 4년째인 올시즌 160만 달러에 잡았고, 최고의 활약을 보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는 17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잘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던 앨버트 수아레즈와도 130만달러와 합의를 봤다. 3명의 몸값 총액은 무려 460만달러다. 외국인 몸값 상한이 400만달러지만 재계약에 따라 10만달러씩 늘어났기에 높은 액수의 재계약이 가능했다.
2위는 LG 트윈스로 총액 390만달러다. 16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른 케이시켈리가 올시즌 외국인 최고익애인 180만달러에 5년째 계약을 했고, 지난 시즌 KBO 첫해에 15승으로 다승 2위에 올랐던 아담 플럿코가 1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투수 2명의 몸값만 320만달러다. 10개구단 외국인 투수 몸값 1위. 대신 타자를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했다. 한차례 메디컬 이상으로 계약 취소가 되면서 데려온 오스틴 딘과 70만 달러에 계약했다.
3명의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가 355만달러로 3위에 올랐고, 에릭 요키시와 150만달러에 재계약하고 아리엘 후라도를 100만달러에 영입한 키움 히어로즈가 320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했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바꾸게 된 SSG 랜더스는 총액 277만5000달러로 6위.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110만달러에 재계약하고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꾼 KIA 타이거즈가 273만6000달러로 8위였다.
10위는 두산일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3명의 외국인을 모두 바꿨다. 일본에서 돌아온 라울 알카나라와 90만 달러에 잡았고, 새 투수 딜런 파일과는 65만달러에 계약했다. 타자 호세 로하스는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 총액이 255만달러다.
아직 1명이 남은 NC가 에릭 페디와 제이슨 마틴을 각각 100만 달러에 영입했는데 나머지 1명도 55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에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1976년생으로 동갑이고 처음 사령탑에 오른 삼성 박진만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의 외국인 출발선은 완전히 다른 모양새다.
박 감독은 검증이 끝난 든든한 3명의 외국인과 시작하고, 이 감독은 좋은 선수라고 해도 KBO리그에 적응을 해야하는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알칸타라가 2020년 20승을 거뒀다고 해도 벌써 3년전 일이라 올시즌에도 그렇게 잘 던질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최고 포수인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은 이 감독이지만 외국인 선수에서 만큼은 박 감독이 좀 더 안정적으로 시즌 구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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