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무한리필 먹방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 105회에서는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이날 성훈, 박준형, 양치승은 생선 요리를 먹겠다는 열망을 품고 하루를 시작했다. 전날 바다에 넣어 둔 통발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먹기에는 작은 생선과 새끼 문어, 그리고 박하지 두 마리뿐이었다. 심지어 통발 하나는 파도에 쓸려 사라져 있었다.
세 사람은 전날 만들었던 스마트호를 낚싯배로 개조해 더 먼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막상 바다로 나갔을 때 큰 문제가 생겼다. 배를 밀고 바다로 나가던 성훈과 박준형이 바닷속 해파리 떼의 공격을 받은 것. 성훈과 박준형은 급하게 수면 위로 올라가 공격을 피했다.
이어 노도 없이 혼자 배에 남은 양치승이 더 넓은 바다로 떠내려갔다. 이를 본 성훈은 양치승을 구하기 위해 해파리의 공격을 감수하고 다시 바다로 뛰어들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계속해서 발생했지만, 배고픈 대식가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다른 바다로 옮겨 낚시를 시작했다.
포인트를 옮겨 낚시를 시작한 세 사람. 하지만 허술한 낚싯대로 물고기를 낚는 건 쉽지 않았다. 물고기들은 미끼만 '먹튀'하며 이들을 더욱 약 올렸다. 그래도 이들은 생선 요리를 먹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낚시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수영을 못해 바다에서는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양치승이 낚시에 성공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손맛을 느낀 양치승은 연달아 고기를 잡으며 낚시계 금손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더해 미리 던져둔 통발에서 대형 우럭까지 포획한 세 사람은 든든히 채워진 양동이를 가지고 본격 식사를 준비했다. 해물 칼국수와 뿔소라 초무침, 생선튀김을 메뉴로 정한 이들은 일을 분업해 요리를 준비해갔다.
이때 반죽을 맡은 박준형이 물을 많이 부었다. 이후 이를 살리기 위한 박준형의 반죽 지옥이 펼쳐졌다. 그는 섬에 있는 모든 가루를 넣고 끝없이 반죽을 치댔다. 덕분에 반죽도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급기야 빽토커들은 "20인분은 돼 보인다"며 놀랐다.
결국 해물칼국수 대신 해물칼제비가 완성됐지만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반죽이 어우러져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빽토커 토니안은 "오늘은 진짜 수제비를 먹어야겠다"고 감탄했다. 역대급 고난의 '내손내잡'에 지칠 대로 지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은 음식을 먹으며 조금씩 회복해갔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이들의 무한 리필 먹방이 시청자들의 군침까지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8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며 2023년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특히 해물 칼제비가 완성되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칼제비 그릇에 커다란 조개 껍질을 올려 먹음직스럽게 데코하는 삼 형제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끌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아시아 최다 홈런 메이저리거 추신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악마의 2루수 정근우의 '내손내잡'이 담겼다. 부산 출신 찐친들인 야구계 레전드 조합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가운데, 구박받는 추신수의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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