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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28억9734만달러(약 4조667억원)를 달성하며 13년째 역대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 수익 기록을 보유한 전편 '아바타'(09,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이어 13년 만에 공개된 후속편 '아바타2'는 열대우림에서 바다로 배경을 확장한 것은 물론 로맨스에서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부족 간의 이야기로 세계관을 넓히며 업그레이드된 속편으로 관객을 찾았다. 특히 지난 14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 '아바타2'는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1일 만에 400만,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괴물 같은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성탄절 연휴 제대로 물 만난 특수를 맞으며 극장가 '아바타2'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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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CF 슈퍼바이저는 2010년 웨타 디지털의 VFX 팀인 웨타 FX에 입사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11,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CF 캐릭터 조명과 렌더링 작업을 맡으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이후 '어벤져스'(12, 조스 웨던 감독) '아이언맨 3'(13, 셰인 블랙 감독)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실사 렌더링을 위한 시퀀스 조명 설정과 룩 개발 작업에 참여했고 '아바타2'에서는 CG 슈퍼바이저로 활약했다. 또한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16,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트랜스포머 3'(11, 마이클 베이 감독) 등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영화의 디지털 아티스트 및 크리처·캐릭터 모델러로 참여했다. 이후 웨타 FX에 입사 후 2016년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8,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의 타노스(조슈 브롤린) 캐릭터를 작업, '아바타2'에서는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키리(시고니 위버), 멧케이나족인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의 CG 캐릭터 얼굴 작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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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VFX 아티스트로 '아바타2' 작업에 참여한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13년 만에 등장한 속편에 참여하게 됐는데, 전편 공개 당시 다른 회사에서 처음 '아바타'를 시사회로 보게 됐다. 그 시사회에 참석한 모든 스태프가 영화를 보고 난 뒤 아무 말도 못 했다. 다들 너무 깜짝 놀랐다. 나도 그때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일을 하게 됐는데 현존하는 모든 기술을 활용해 비주얼에 집중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아티스트들의 영혼이 깃들여져 있다. 클라이맥스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이 있는데 '아바타' 시리즈는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클라이맥스였고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며 "이번에 '아바타2'에 참여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너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더라. 부모님도 마찬가지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하늘에서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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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같이 작업한 것은 내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작업하면서 한 번도 작업의 질을 타협하는 경우가 없었다. 아티스트로서 만나기 힘든 좋은 작업 환경이었다. 모두가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아티스트들이 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존경을 전하고 싶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티스트들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줬다. 그런 부분이 '아바타2'의 좋은 결과를 만든 비결인 것 같다"고 밝혔다.
VFX 기술의 정점에 오른 스튜디오 웨타와 그 중심에서 활약 중인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영화의 CG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성이다. 가장 실제와 같은 모습을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사실성보다 영상미가 뛰어난 부분을 더 주목하는 것 같다. 리얼한 이미지도 중요하고 웨타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워낙 기술이 발전해 사실적으로만 만든다는 게 의미가 없어진 것도 있다. 특히 이런 부분에서 웨타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 사실적인 부분을 기반으로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을지 노력한다는 점이다. 사실적인 것과 심미적인 부분을 같이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사실성이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의 사실성을 CG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예술성이 관건인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또한 "'아바타2'의 영상미는 실제보다 더 아름다운, 110%의 결과물이다"라며 "페이셜 시스템 역시 기술적으로 진보됐다. 과거에는 표정의 움직임을 직선의 조합으로 만들었고 입체감의 표현을 요구하는 부분을 이후 우리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수정을 해야했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 이번에 웨타 FX가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은 얼굴 근육을 기반으로 표정을 만들 수 있었다. 눈꺼풀이 깜박이는 것과 같이 곡선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우리는 기술자라기보다는 아티스트에 가깝다. 한국인이라 더욱 기회가 많다는 것보다는 모두가 평등하게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웨타는 전 세계 아티스트가 모인 곳이다. 아티스트로서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로 작품을 완성한다. 그런 부분에서 한국 아티스트가 진출 할 기회가 많아진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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