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델레 알리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터키 슈퍼리그 베식타스가 '에버턴 미드필더' 델레 알리의 임대 계약 해지를 검토중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델레 알리를 임대한 지 불과 5개월 만이다. 델레 알리의 임대료는 194만 파운드(약 30억원), 경기당 8400파운드(약 1300만원)를 지급해야 하는 조건이다.
7일(한국시각) BBC스포츠에 따르면 '베식타스가 임대 5개월 만에 델레 알리와의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잔여 임대료 114만 파운드 (약 17억원)지불 여부가 계약 해지를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이다. 임대 계약은 리콜 옵션이 없기 때문에 베식타스가 조기 종료를 원한다면 남은 임대료 전액과 알리의 남은 시즌 임금까지 책임져야 한다.
델레 알리는 올시즌 베식타스에서 리그 7경기 1골, 총 9경기 2골을 기록했다. 한때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미친 재능' 트리오로 회자됐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난 이후 연일 하향세다. 2017년 개인 통한 37번째 A매치 이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토트넘을 떠난 이후 에버턴에서 11경기를 뛰었지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재기'를 위해 임대로 간 세뇰 귀네슈 감독의 베식타스에서도 고전중이다.
지난 12월22일 2부리그 산리우르파스포르와의 리그컵 경기(4대2승)에서 0-2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29분만에 교체 아웃되며 베식타스 서포터들의 엄청난 야유를 받았고, 10월30일 움라니예스포르전 이후 3개월 가까이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시 하프타임 알리를 교체 아웃시켰던 귀네슈 감독은 5대2 승리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활약"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후 알리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