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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동엽과 한가인은 스타트업을 경영하며 매일 혹독한 생존 일기를 쓰고 있다는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자, 의뢰인을 만나기에 앞서 글로벌 흥행을 이룬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키며 스타트업 신화를 이룩한 글로벌 게임회사에 찾아갔다. 신동엽-한가인은 창립 초기부터 회사의 발전과정을 모두 함께한 창립 멤버를 통해 스타트업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전해 들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출시까지 약 10년간 암흑기를 겪었다. 아무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프로젝트가 대박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버티기의 아이콘'이다. 스타트업에서 실패는 끝이 아니라 과정.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언젠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있는 수많은 스타트업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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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청년 CEO들은 각각 창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학시절에도 선배들과 창업 경험을 했었는데 일을 열심히 할수록 세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성취감이 컸다.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일이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사에서 야근을 할 때는 내 시간을 투자한다는 느낌보다 소비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나의 청춘을 투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이 설레고 좋다"고 말했고, 송 대표는 "어린 시절 좋아하던 음악을 뒤로하고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제품의 수명을 연구하는 회사였는데 제 수명이 짧아지겠더라"라며 취미였던 음악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지금 행복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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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주변인들의 훈계 역시 스타트업 운영의 큰 고충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과 한가인 역시 자신들의 신인시절을 떠올리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신동엽은 "너처럼 멀끔한 애는 코미디언으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때마다 속으로 '빨리 19금 개그를 하리라' 다짐했다"라며 과거의 상처를 유머러스하게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가인은 "모델로 데뷔를 해서 갑자기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됐다.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소처럼 뛰어다녔다. 감독님이 '너는 배우가 못된다고 장담한다'더라. 조금 잘 된 후에 방송국에서 그 감독님을 다시 만났는데 살갑게 칭찬하더라"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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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과 한가인은 세 대표의 눈부신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신동엽은 "10년 후, 20년 후에는 만나 뵙기도 어려운 회장님이 되시길 바라겠다"라고 희망을 북돋았고, 한가인은 "세 대표님께서 계속 버틴다는 표현을 하셨지만 저는 세 분이 부지런히 씨를 심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큰 나무가 돼서 울창한 숲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겠다"라고 소원했다. 이어 '손 없는 날'의 이사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텃밭에 안착, 미래를 향한 새로운 씨앗을 심기 시작한 세 대표의 모습이 그려져 따뜻한 여운을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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