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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네이티리(조 샐다나)와의 로맨스를 그려내며 진정한 나비족으로 거듭났던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아바타2'에서 마침내 네이티리와 가정을 이루고 더 단단하고 강인해진 리더의 모습을 선보인다.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과 아이들의 교육을 먼저 생각하는 아버지로 자녀들에게 무뚝뚝하면서도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모습이 책임감 강한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을 연상시킨다. 특히, 가족의 안위를 위해 오랜 터전을 떠나고 끝끝내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르는 등 결단 있는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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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케이트 윈슬렛)과 함께 멧케이나부족을 이끄는 족장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는 부족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모습으로 리더의 전형을 보여준다. 전쟁 영웅이지만 동시에 또 다른 전쟁을 야기시킬 수 있는 제이크 설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부족의 신념을 지키고자 그들이 멧케이나부족과 어울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설리 가족을 받아들인 이후부터는 누구의 아이라고 할 것 없이 모두를 평등하게 대하고 가르치며 포용력 넘치고 무게감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전쟁에 나설 때도 용맹한 전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제이크 설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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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능력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군인의 면모를 보여줬던 쿼리치(스티븐 랭) 대령은 RDA의 유전자 기술을 통해 아바타의 형상으로 부활하고, 판도라 행성을 침략하고자 하는 임무와 나비족을 향한 복수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 진화한 외모와 살상 무기까지 갖추며 나비족을 끊임없이 추격하고 그들의 공간을 초토화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하며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오로지 복수와 욕심으로 점철된 그의 욕망은 불도저 같은 행보로 이어지며 공포감을 주기도 하지만 늘 부하 군인들보다 먼저 나서서 중요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등의 리더십만큼은 관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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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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