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나는 솔로' 9기 옥순이 악플러 고소를 포기했다.
옥순은 11일 팬들과 무물타임(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은 악플러들을 고소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고 옥순은 "포기"라고 답했다.
그는 "그들이 나를 욕하는 건 이제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잡은 느낌이랄까. 가끔은 욱하고 열받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나. 싫으면 안 보면 되는 걸 미치도록 보고싶어서 그렇다는데. 다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직장 내 뒷담화를 겪었다. 뒤에서 어떻게 이야기하고 다니는지 계속 알고 싶어서 손절안하고 모른척 했다. 더 많은 정보가 수집될 수록 뒷담화한 사람의 약점이 칼자루가 되어 내 손에 잡힐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옥순은 앞서 자신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악플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한 악플러는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이고 '우리 아버지가 국내 자산 순위 11위'라며 옥순을 향한 악플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이런 악플조차 쿨하게 받아내며 진정한 자존감을 보여줬다.
또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서도 "몸매관리 비결은 진짜 없다. 운동 안한다. 그래서 그런가 4kg나 쪘더라. 정말 급하게 빼야하면 굶어서 뺀다"고 솔직한 답을 내놨으며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인연의 발이 닿는대로 놔두면 시간이 말해주지 않겠냐"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