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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원하던 조규성 일단 전북 잔류, 여름까지 K리그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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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경기를 펼쳤다. 후반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었다. 환호하고 있는 조규성.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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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유럽 진출의 꿈은 잠시 미뤄둔다. '월드컵 히트상품' 조규성(25)은 '잔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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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감독은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조규성이 마음을 정리하고 전북에 남기로 했다. 유럽 빅 클럽의 제안 등의 변수가 없다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성은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2023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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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딩으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조규성이 이후 받은 러브콜은 세 팀이었다. 스코틀랜드 셀틱,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였다. 세 팀의 제안 중 일찌감치 배제한 건 비유럽권 미네소타였다.

셀틱, 마인츠와의 본격적인 협상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이뤄졌다. 조규성의 마음은 마인츠에 끌렸다. 마인츠가 당초 알려진 300만유로(약 40억3000만원)의 이적료 지불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330만유로(약 41억원)까지 기본 이적료를 책정했다. 또 재이적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뜻하는 '셀온(Sell-on)'도 50%를 내걸었다. 특히 보 스벤손 감독이 직접 연락을 취할 정도로 영입에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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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도 마인츠와 비슷한 오퍼를 던졌다. 다만 셀틱은 복수의 후보와 접촉했는데 그 중 한 명이 벤투호 '27번째 선수' 오현규(22·수원)였다. 250만유로(약 33억5000만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지막까지 협상을 시도한 건 마인츠였다. 전북도 조규성의 유럽행을 도우려고 했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마인츠 수뇌부와 직접 접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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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전북 입장에선 조규성의 잔류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김 감독은 조규성과 면담을 갖고 설득에 나섰다. 박 테크니컬 디렉터도 조규성이 유럽 진출을 원한다면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유럽 팀들이 겨울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즉시전력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조규성이 적응하기에는 겨울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여름이 낫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렸다.

고민을 거듭한 조규성은 유럽 진출을 잠시 보류하고 여름까지 전북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이미 마인츠와 셀틱에서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2023시즌 전반기에 맹활약하면 더 많은 팀들이 조규성을 원하게 될 수 있다. 조규성의 잔류에 김 감독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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