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폴리가 '근육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순항하고 있다. 지난 여름 김민재,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잠보 앙귀사, 마티아스 올리베라 등 숨겨진 재능들을 발굴한 나폴리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불렸던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5대1 대승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나폴리는 한발 더 나아가 미래를 준비 중이다. 19일(한국시각)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이적 전문가인 알프레도 페둘라에 따르면, 나폴리가 울버햄턴의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트라오레는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윙어다. 특히 보디빌더를 방불케 하는 사기적인 체격조건을 앞세워 혼자서 상대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킥과 전술소화력이 아쉽기는 하지만, 상쇄할 장점을 갖고 있다.
바르셀로나 임대를 다녀온 후 울버햄턴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트라오레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로, 아직 이렇다할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나폴리는 올 여름 트라오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 나폴리는 250만유로의 연봉에 보너스 500만유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나폴리는 트라오레를 영입할 경우, 주전 자리에서 내려온 이르빙 로사노의 대체자로 활용할 생각이다. '괴물' 김민재에게 '괴물' 파트너가 생길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