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는 선발 중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고, 불펜 중에서는 LG 트윈스 고우석이다.
KBO에 따르면 지난해 안우진은 최고 157.5㎞, 평균 153.4㎞를 찍었고, 고우석은 최고 157.4㎞, 평균 153.5㎞를 나타냈다.
고우석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가운데 당연히 최고 구속을 자랑한다. 국제대회 단기전이라는 특성이 있다고 해도 대표팀에서 마무리 보직을 맡을 공산이 크다.
지난해 61경기에서 4승2패, 42세이브,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한 그는 현존 최고의 마무리다. 150㎞대 중반의 빠른 공과 140㎞대 중반의 슬라이더, 10% 정도의 비율로 던지는 130㎞대 초반의 커브로 타자들을 무력화한다. 지난해 240타자를 상대해 80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탈삼진 비율이 33.3%, 9이닝 평균 탈삼진은 11.87개였다. WHIP 0.96과 피안타율 0.173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스탯이다.
고우석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강속구다. 스스로 "100마일(160.9㎞)이 목표"라고 밝힌 적도 있다. 지금까지는 97.8마일까지 나온 상황.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부문 1위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엠마누엘 클라세였다. 77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져 3승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36을 마크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인 그는 컷패스트볼(커터)이 주무기로 최고 102.5마일, 평균 99.5마일을 자랑한다. 슬라이더도 평균 91.9마일에 이른다. 2021년에는 커터 평균 구속이 100.2마일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시 헤이더도 톱 클로저다. 지난해 56경기에서 50이닝을 투구해 2승5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 후 기복이 심했지만, 포스트시즌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헤이더는 싱킹패스트볼(싱커)이 주무기로 최고 99.9마일, 평균 97.4마일을 자랑한다. 30% 비중의 슬라이더는 평균 84마일이다.
이들과 고우석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세부 기록 '수치'와 구속을 봤을 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일상 업무로 KBO리그를 찾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최근 몇 년 동안 고우석의 투구 장면을 체크해 왔다고 한다.
다만 이번 WBC에서 던진다면 평가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그 무대가 미국이라면 의미는 또 달라진다. 한국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해 있다.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겨뤄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1라운드와 8강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만일 한국이 8강을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고우석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이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결승에 진출해 론디포 파크에서 또 던질 수 있다.
고우석은 프로 입단 후 해외 구장에서 던진 건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1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일본 도쿄돔, 조조마린스타디움, 요코하마스타디움서 던진 것 밖에 없다.
한국의 4강행은 아직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본 적이 없는 고우석의 '현지 쇼케이스'의 의미도 담고 있다. 고우석은 FA 자격을 얻는 2024년 말 자유롭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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