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 선두주자는 단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에스파다. 에스파는 2020년 11월 데뷔, '메타버스 걸그룹'이란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걸스'는 첫 주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역대 걸그룹 초동 1위 기록을 세우며 걸그룹 초동 100만장 시대를 열었다.
Advertisement
에스파가 쏘아올린 메타버스 걸그룹의 배턴을 이어받기 위한 후발주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스파가 실존 멤버와 가상 세계인 '광야'의 아바타가 서로 소통하며 공존하는 콘셉트를 차용했다면, 아예 본격적인 버추얼 걸그룹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Advertisement
K팝 웹3.0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는 24인조 K팝 걸그룹 트리플에스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이 기획사의 의도에 따라 만들어진 일방향 팀이라면, 트리플에스는 팬들이 기획에 참여하는 쌍방향 형태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팬들은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포토카드를 활용해 그래비티 투표에 참여, 유닛 그룹 멤버를 직접 선발할 수도 있다.
Advertisement
메타버스 세계관은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녀 리버스'는 새로운 세계에서 데뷔를 꿈꾸는 현직 걸그룹 멤버 30인이 이름도 정체도 숨긴 채 버추얼 걸그룹 5인조로 데뷔하기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에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세계에서 정체를 숨긴 채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서만 자신의 끼와 실력을 선보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3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며 메타버스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SBS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상업적 잠재력도 높게 평가된다. 메타버스 기반 가상 모임 공간은 콘서트, 팬미팅장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데다 인기 스타들의 아바타를 활용하면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 자신의 아바타를 인기 스타들의 것과 똑같이 꾸미고 싶어하는 수요를 겨냥해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포트나이트 게임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캇 콘서트의 동시 접속자는 1230만명을 돌파했다. 당시 스캇의 아바타는 나이키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으니 전세계 천만명 이상에게 노출되는 효과를 낸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단점도 명확하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춤과 노래는 필수인데 노래야 이미 발전한 편집기술로 만들어내면 그만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의 춤선을 똑같이 구현하기는 어렵다. 멤버별 다른 개성과 특징을 심어주는 것도 쉽지 않다. 즉 고도의 기술력과 캐릭터 창조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더욱이 현재 대중문화 트렌드는 '쌍방향 소통'이다. 한 관계자는 "기획사가 내놓은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육성 문화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아무리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기반의 팬덤 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고 호흡하고 싶어한다. 그런 팬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아바타나 캐릭터가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장윤정 모친, 과거 반성하며 딸에 사과 “엄격하게 대해서 미안해”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의 미녀 군단, 비주얼 미쳤다!”, “예쁘고 강하다”...도대체 얼마나 이쁘길래, 일본 역대급 난리법석
- 2.[공식입장]"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나왔다…JTBC '일장기 그래픽' 충격적 방송 사고 사과
- 3.'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4.[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5.원투펀치의 충격적 부상 이탈...류지현호, 차-포 다 떼고 어떻게 일본, 대만 이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