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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나폴리는 4-3-3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크비차-오심헨-로사노, 허리에 지엘린스키-로보츠카-앙기사, 포백에 루이-김민재-브라마니-로렌조, 골키퍼 메렛를 선발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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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치아가 경기 초반 강한 전방 압박으로 나폴리의 리빌딩을 방해했다. 스페치아 선수들이 공을 잡는 나폴리 선수들에게 바짝 붙었다. 나폴리는 그런 압박에 초반 당황했고, 패스가 끊어지면서 공을 빼앗기는 모습이 종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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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전반 28분 자신의 패스 미스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바로 자신이 막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나폴리는 계속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 들었다. 스페치아는 전체 라인이 자기 진영으로 밀리면서 수비하기 바빴다. 김민재는 과감하게 직선 패스로 연결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윙어 로사노를 빼고 대신 폴리타노를 투입했다.
스페치아는 후반 시작 후 1분도 지나지 않아 레차가 자신들의 골라인 쪽에서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을 했다. 나폴리에게 행운의 PK 기회가 돌아갔고, 크비차가 성공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나폴리가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스페치아는 무턱대고 전체 라인을 올리지 않았다. 추가 실점의 위험을 알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공격 주도권을 잡고 템포를 조절하면서 추가골을 위해 공격했다.
나폴리는 후반 24분 오심헨의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 2-0을 만들었다. 15호골을 기록한 오심헨은 5경기 연속골 행진이다.
나폴리는 후반 28분 오심헨이 또 한골을 추가했다. 상대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끊었고, 크비차의 도움을 받아 오심헨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리그 16호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크게 앞서자 나폴리는 크비차와 루이를 빼고 대신 은돔벨레와 올리베이라를 투입했다.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해준 것이다. 오심헨도 후반 30분 교체됐다.
스페치아가 만회골을 노렸지만 나폴리는 수비는 견고했다. 나폴리도 추가골을 올리지는 못했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는 13일 크레모네세전(홈)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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