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전드' 라울의 마음 속에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1번이었다.
8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리저브 클럽인 카스티야를 이끌고 있는 라울 감독은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았짐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제시 마치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자를 찾는 리즈는 라울 감독을 점찍고 접근했지만, 입맛만 다시게 됐다.
라울 감독이 리즈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 의심할 여지 없이 레알 마드리드 때문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1군 감독을 꿈꾸고 있다. 라을 감독은 카스티야에서 지도력을 과시하고 있다. 라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스티야는 현재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그룹1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승격이 보이는 상황. 라울 감독은 시즌 중 팀을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 공격수였던 라울 감독은 2015년 뉴욕 코스모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카데데B를 통해 지도자로 변신한 라울 감독은 매시즌 발전하는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그가 뛰었던 샬케를 비롯해 많은 클럽들이 라울을 감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