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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괌 스프링캠프. 어린 선수들을 격려로 이끌던 배 코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배영수' 챌린지에 실패한 선수들을 향한 노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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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강도높은 컨디셔닝으로 지친 투수들인 만큼 세부적인 구속보다는 '전력투구 스트라이크'만 요구한다. 그래도 컨디셔닝에 가까웠던 그간의 피칭과는 다르다. 최대 50구 이상, 많게는 80구까지 피칭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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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코치는 "2개 볼 되면 바로 아웃이야! 가운데라도 집어넣으란 말이야! 집중을 하라고 집중을!"이라며 연신 불호령을 내렸다. "3번 연속 실패하면 돌려보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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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배 코치는 "이제 선수들이 보여줄 때다. 마무리훈련 때는 내가 일일이 가르치지 않았나. 이래저래 얘기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자기들이 뭘 해야할지 모르니까 조금 답답했다. 이렇게 던지는 목적, 하는 방법 설명했으면 선수들이 따라와야한다"고 설명했다.
"자기들이 힘들면 미국 스타일이라며 투덜대고, 뭐라고 하면 한국 스타일(꼰대)이라고 한다. 똑같이 출발했는데 누군 몸이 올라와있고 누군 아니고, 이러면 안된다. 이제 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 가야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오키나와 가면 시합 뛰어야하는데.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이제 결과로 보여주길 바란다."
배 코치와 김원중, 허삼영 전력분석 코디네이터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의 대표팀 캠프로 떠났다. 강영식 권오원 코치와 함께 훈련을 이어갈 선수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괌(미국)=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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