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을 보장받지 않았다."
20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펼쳐질 토트넘의 웨스트햄 원정을 앞두고 외신들이 또다시 손흥민의 벤치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톱4 전쟁' 중인 리그 5위 토트넘은 지난 6일 안방에서 디펜딩챔프 맨시티에 1대0으로 승리한 직후 12일 리그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1대4로 대패했다. 이어진 유럽챔피언스리그 AC밀란 원정에서도 0대1로 패하며 2연패로 흔들렸다. 현지 매체들의 손흥민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가 손흥민 벤치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18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맥스는 '손흥민이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선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썼다.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4골에 그치며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골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이번 시즌 90분 평균 0.2골, 슈팅 0.26개, 기회 창출 1회, 골 관여 0.36회에 그쳤다며 역대 최저기록'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공격 옵션 부족이 손흥민이 자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됐을 수도 있지만 카타르월드컵 이후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을 노리는 히샬리송이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손흥민이 곧 벤치에 앉게 될 수 있다'고 봤다.
담낭염 수술 회복을 위해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코멘트를 '벤치행'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손흥민이 폼 회복을 위해 분투중인데 거물선수도 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매번 팀을 구성할 때 누군가를 벤치에 남겨야 한다. 보통은 벤치에 남겨야 하는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에 나서야 하는 팀이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중요한 선수들이 벤치에 남아서 그들이 들어갔을 때 분투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벤치에서 쏘니와 함께한 경험이 있고, 히샬리송과도 함께한 경험이 있고, 쿨루셉스키와도 함께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경기를 변화시키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은 모든 선수들에게 정상적인 일이며, 중요한 선수가 반드시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가끔 경기에 나가야 한다면 가끔은 힘든 스케줄로 인해 휴식을 줄 필요도 있다. 힘든 순간도 있고,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가끔은 선수를 교체할 필요도 있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 이후 4차례 교체출전한 히샬리송의 컨디션에 대해 스텔리니 코치는 히샬리송이 100%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는 입장과 함께 토트넘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 히샬리송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히샬리송을 측면에 배치할 방법을 찾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이 우리가 히샬리송에게 기대하는 부분"이라면서 "우리는 카타르월드컵 후 그의 부상으로 인해 불운했다. 오랫동안 히샬리송을 그리워했다. 시즌 초반 가장 좋았던 순간에 그는 우리 경기를 바꿔놓은 선수였다"고 말했다. "경기 중간 투입되거나 선발로 나섰을 때 그는 경기 페이스를 바꿔놓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중요한 두 골을 넣었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때때로 그를 놓쳤지만 그 부분을 받아들이고 이제 다시 그가 정상에 오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그의 경기력은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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