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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필드는 양키스타디움보다 다소 투수친화적이다. 즉 타자 입장에서는 홈런을 치기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장. 이 때문에 파워 만큼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인 알론소가 저지의 명성에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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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쓴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알론소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53홈런을 치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통산 홈런이 146개로 저지가 같은 기간 친 숫자(137개)보다 9개가 많다'며 '알론소의 최대 타구속도는 매년 상위 2% 안에 든다. 따라서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저지가 62홈런을 쳤는데, 알론소라고 못할까'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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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변수들을 고려해도 가장 큰 변수는 '건강'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디코모 기자는 '저지는 작년 157경기에 출전했는데, 풀타임 4시즌을 소화한 알로소는 두 시즌을 그 이상 뛰었다. 매우 건강한 스타일이다. 특별한 기록들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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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의 동료인 제프 맥닐은 이에 대해 "홈런을 그렇게 많이 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저지가 그 중 한 명이고, 피트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지와 알론소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즌 때 탬파에서 함께 훈련하며 친해졌다고 한다. 타격폼과 스윙 기술에 대한 의견을 서로 주고받으며 '절친'이 된 것이다. 저지가 2살 위고 메이저리그 경력도 2시즌 선배다. 디코모 기자는 '공교롭게도 저지의 커리어를 알론소가 닮아가고 있다'고 했다.
둘 다 신인 시절 5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 신인왕에 올랐다. 디코모 기자에 따르면, 저지가 작년 2019년 알론소가 세운 신인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을 때 둘은 저지의 초대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한다. 알론소가 당시 저지의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응원하기도 했다.
알론소는 이 인터뷰에서 "저지처럼 그렇게 칠 수 있다면 정말 엄청난 일이다. 하지만 난 내 경기를 하고 싶다. 펜스를 넘어가는 공이 몇 개 더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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