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중심타자 황대인이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황대인은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1회말 무사 1,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다. 3유간쪽 느린 땅볼을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전진해 걷어올린 뒤 빠르게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다.
2회초 수비에서 황대인은 변우혁과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황대인이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면서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전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황대인과 소크라테스가 (LG와의)주말 3연전에서 홈런도 하나씩 치고,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면서 "중심타선에서 해줘야될 선수들이다. 홈런을 하나씩 쳐주면 좋겠지만, 4~5타석 중에 꼭 안타나 홈런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외야플라이라던지, 하나씩 하는 능력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롯데와의 3연전 첫날부터 어긋나게 됐다.
이날 경기는 '8연승' 롯데와 '5연승' KIA의 맞대결이다. 롯데는 박세웅, KIA는 메디나가 선발로 나섰다. 3회초 진행중인 현재 롯데가 3-2로 앞서고 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