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방문의 달' 운영…관광객 724만1천 명 유치 목표
산불로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 위한 이벤트 집중 개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4월 발생한 산불로 침체한 지역 경기 및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5∼6월을 '강릉 방문의 달'로 지정 운영해 조기 일상 회복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관광객 집중유치를 목표로 강릉 방문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각종 행사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 볼거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실제로 강릉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산불 직전 주말 관광객 수 32만8천 명이었으나 직후 주말은 29만4천 명으로 3만4천 명이 감소했다.
산불 이전 대비 숙박률도 20∼30%, 고속도로 통행량은 8%가 각각 떨어졌다.
이에 지난 4월 관광객은 98만 명으로 작년 4월 관광객 수 112만6천 명보다 14만6천 명이 줄었다.
강릉시는 5∼6월 다양한 볼거리 개최로 작년 5∼6월 관광객 603만4천 명보다 20%가 증가한 724만1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일 월화거리 야시장 개장식에 맞춰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모여 강릉 관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지역의 경기회복을 바라는 강릉시민의 간절한 마음을 전 국민에 전달하고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5월 한 달 강릉역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관광객 친절 맞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5∼6월 강릉 방문의 달 기간 축제, 공연, 전시, 국제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관광객 맞이를 빈틈없이 준비한다.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는 6월 개최를 앞두고 온라인 신주미 봉정을 진행 중이며, 전국 그네대회, 강릉단오장사 전국 씨름대회 등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비롯해 12개 분야 63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더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는 강릉아트센터와 월화거리, 명주예술마당, 경포해변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3 강릉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이, 6월 30일부터는 경포해변 중앙 광장에서 각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월화교 음악 조명 분수쇼, 월화거리 야시장을 상설 운영하며, 솔향수목원에서는 윤슬감성 투어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에도 힘쓴다.
6월 13∼15일 진행하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에는 양국의 관광협회,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계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관광교류, 팸투어 등을 통해 지역 관광에 온기를 더한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산불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7월 개최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정상화 속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추진하겠다"며 "관광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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