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강원FC는 또 다시 울산 현대으 벽을 넘지 못했다.
강원은 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눈물의 역사는 계속됐다. 강원은 2012년 7월 15일 시작으로 25경기 연속 무승(4무21패)의 아픔을 이어갔다. 올 시즌 울산전 2전 전패를 포함해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전반에는 약속했던 선수비-후역습으로 준비했다.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줬지만 잘 버텼다. 후반에 선제 실점 이후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졌다. 최전방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마무리도 부족했다"며 "상대는 역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강행군을 하고 있는데 회복해서 다음 홈경기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가항력이었다. 최 감독은 질타 대신 격려가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나도, 선수들도 많이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질타보다는 더 할 수 있는 것을 끌어내고, 위기를 우리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결국 축구는 골로 이야기한다. 양현준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오늘 경기도 그렇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자신감 저하로 이어진다. 전방에서 볼 관리나, 연계, 결정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 부분이 크게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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