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도둑맞은 동점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맨시티도 웃지 못했다. 하지만 더 뼈아픈 쪽은 홈이점을 살리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맨시티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16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3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동점골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폭발했다. 더 브라위너의 골 과정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이드라인에 아웃되기 전 살려낸 볼이 논란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명백한 아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비디오판독)도 확인하지 않은 채 거친 항의를 한 안첼로티 감독을 향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비인스포츠'가 공개한 판독 영상에 따르면 볼은 사이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스로인이 주어져야 했고, 골도 취소됐어야 했다.
하지만 골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맨시티전 후 "볼은 피치 밖으로 나갔다. 그게 전부다. 기술이 말해주고 있다. 왜 심판진이 VAR을 확인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심판은 오늘 많은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4강 2차전은 이제 무대를 맨체스터로 옮긴다. 두 팀은 18일 마지막 혈투를 통해 결승에 오를 팀을 가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