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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전부터 팀을 이끌게 된다. 최원호 감독이 비운 퓨처스 감독 자리는 김성갑 잔류군 총괄코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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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3연승과 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는 등 5승2패로 회복했지만 팀의 방향성을 놓고 고민이 이어졌다. 한화는 지난 겨울 FA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하고 장시환을 잔류시키는 등 윈나우 시즌의 원년으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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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나우가 아닌 여전한 리빌딩 시즌 처럼 보였다. 타선은 여전히 고정되지 못했고, 마운드 보직도 수시로 바뀌었다.
수베로 감독 경질과 최원호 감독 선임을 그룹에 보고하고 최종 재가를 받은 한화는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수베로 감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날 오후 서산에서 퓨처스리그 상무전을 마친 최원호 감독을 대전으로 불러 오후 4시 손 혁 단장이 미팅을 하고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사적으로 동서이자 동갑내기 절친 사이인 손 혁 단장과 최원호 신임 감독은 향후 팀의 방향성에 대한 두터운 공감대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팀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최원호 신임 감독은 "시즌 중 갑자기 중책을 맡게 돼 경황이 없지만 좋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팀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수베로 감독님께서 많은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셨다. 코칭스태프과 함께 그 선수들의 경험이 팀에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는 야구를 해야 될 것 같다"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한화이글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팀의 방향성에 대해 최 감독은 "우선 어느 정도 고정 라인업과 투수 보직에 대한 정립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접전 상황에서 필요한 경우 작전과 적재적소의 선수교체를 통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원호 감독은 1996년 현대유니콘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해 LG트윈스를 거쳐 200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LG 투수코치,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기술위원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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