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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녕은 15일 수원 KT 위즈전 7회말, 렉스 대신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기념비적인 1군 데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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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연락이 닿은 윤수녕의 목소리에는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았다. 그는 "볼 말고 스트라이크만 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쁩니다. (절친)고승민이 '잘 쳤다'며 축하해줬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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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녕에겐 생애 첫 1군 등록일이었다. 최근 롯데는 뎁스 강화차원에서 내야수 배영빈-포수 서동욱-투수 박영완에 이어 이날 외야수 윤수녕까지 돌아가며 1군에 등록,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2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미등록 선수들에겐 꿈만 같은 포상이자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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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선수의 경우 계약기간에 제한이 없다. 흔히 시즌 후 마무리캠프에서 테스트를 받고 입단한다. 하지만 타 팀에서 방출된 뒤, 또는 독립리그에서 시즌 도중 합류하는 경우도 많다.
계약기간은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이었다. 이번에 정식으로 등록 선수가 되면서 11월까지 연장됐다. 윤수녕은 "아버지가 걱정이 많으셨어요. '이번에 잘 안되면 군대부터 다녀오자'는 얘기도 했는데…정말 기뻐하시더라고요"라며 웃었다.
"팀에서는 수비에 좋은 점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 이종운 2군 감독님께 칭찬받은 적도 있거든요. 수비범위, 타구판단, 어깨, 송구 모두 자신있습니다."
타격은 선구안이 좋고, 방망이를 짧게 잡는 전형적인 교타자다. 롤모델도 박해민(LG 트윈스)이다. 윤수녕은 "스타일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육성선수 신화 아닙니까. 저도 수비나 도루를 특히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정식 선수가 됐고, 데뷔전도 치렀고, 안타도 치고 타점도 올렸다. 알리지도 않았는데 축하 연락이 쏟아졌다. 야구는 스포츠 특성상 중계를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가족, 친구들이 다 알고 있더라고요. 수원에서 대전 오는데 2시간 내내 축하를 받았어요. 앞으로도 잘하고 싶습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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