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롤러코스터를 타는 시즌.
5연패→3연승→5연승→5연패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힘겨운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지만 완전체 전력이 안된 부분이 있다. 더는 부상자가 안나오도록 관리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썩 좋지 않을 때 삼성 라이온즈를 만났다.
시즌 초 좋은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KIA는 시즌 초 5연패를 하며 최하위 까지 추락한 적이 있다. 4승10패.
당시 삼성을 만나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21일~23일 광주 주말 3연전.
첫날 부터 극적이었다. 2-4로 뒤지다 9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스리런홈런으로 뒤집어 이겼다.
기선제압을 하자 일사천리였다. 이틀째인 22일에는 1회부터 원태인을 상대로 변우혁이 1회부터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고 에이스 양현종이 지키며 6대2로 승리했다. 마지막 날 외인 에이스 앤더슨을 투입한 KIA는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시즌 첫 3연전 스윕. KIA는 이 시리즈를 통해 반등했다. 25일 NC에 0대6으로 패했지만, 26일 광주 NC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단숨에 5위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0일 광주 SSG전 부터 14일 잠실 두산전까지 5연패를 한 뒤 대구로 내려왔다.
다시 만난 좋은 기억의 삼성. 첫날부터 어김 없었다. 1회말 2실점으로 0-2로 끌려간 초반에는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최근 잘 맞던 류지혁까지 2회 타구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하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류지혁의 부상이 타박상으로 경미했고, 급히 교체 출전한 황대인이 펄펄 날며 5회 추격의 솔로포(시즌3호)와 7회 3-2를 만드는 역전 적시타로 8대2 역전승을 주도했다. KIA는 7회에만 대거 7득점 하는 빅이닝으로 기분 좋은 주중 첫 경기 첫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삼성전 4전 전승에 지난해 9월25일 대구 경기 부터 삼성전 5연승.
KIA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삼성전에 좋은 기억이 있지만 항상 게임을 하다보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오늘 경기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게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며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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