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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 FA 보상선수 드디어 곰 유니폼입고 첫 실전. 2타수 무안타... 비밀병기 준비중 [SC 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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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세혁의 보상선수인 내야수 박준영이 드디어 첫 실전에 나섰다.

박준영은 1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8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나온 박준영은 롯데 선발 장세진과 승부해 2B1S에서 4구째를 휘둘렀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1루서는 롯데 두번째 투수 이진하와 만났다. 2구째 1루주자 김문수가 도루에 성공해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플라이로 아웃. 5회초 수비 때 서예일로 교체됐다.

박준영은 2016년 1차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투수로 입단했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내야수로 전향했고, 준수한 타격을 선보이며 유망주로서 성장해왔다.

2021년엔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리(273타수 57안타)에 8홈런 31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75경기서 타율 2할1푼6리(208타수 45안타)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박준영은 재활 중 두산으로 이적하게 됐다. FA 양의지를 두산에 뺏긴 NC가 FA 박세혁을 영입했고, 두산이 보상선수로 박준영을 선택했던 것.

두산은 "보상선수 중에서 박준영이 가장 기량이 뛰어나다고 판단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격수와 3루수 소화가 가능하고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까지 보유했다"면서 "군대도 다녀왔고, 수술을 받았지만 내년 3월부터는 기술 훈련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스케줄대로 잘 진행됐고, 6월이 되기 전 실전에 나왔다.

첫 경기부터 안타를 쳤다면 좋았겠지만 건강하게 공격과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