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시절 손흥민 동료였던 카일 워커(맨시티)가 우승 축하연에서 맨시티의 '영원한 라이벌' 맨유를 공격했다.
워커는 엘링 홀란, 존 스톤스, 칼빈 필립스 등 맨시티 동료들과 함께 첼시전 하루 뒤인 21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시내에 있는 프라이빗 나이트클럽 'MNKY HSE'에서 작은 우승 파티를 열었다. 맨시티는 첼시를 상대로 1대0 신승을 거둔 뒤 홈팬 앞에서 우승 행사를 진행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뒤 맨시티로 이적해 6시즌째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라이트백 워커는 무대 중앙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돌연 옆에 있는 센터백 존 스톤스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기 시작했다. 보니 M의 1970년대 히트곡 'Daddy Cool'에 맞춰 '조니, 조니 스톤스!'라고 열창했다. 최근 몇 주간 맨시티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린 노랫말이다.
그런 다음 스톤스 쪽을 바라보며 "얘 맨유를 X나 싫어해!"(he f***ing hates United)라고 외치며 파티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맨유의 라이벌 리즈 출신인 필립스를 비롯한 일동 폭소.
이 구호는 내달 3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맨유의 FA컵 결승전에 더욱 불을 붙일 전망이다. 맨시티와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차지한 맨시티는 FA컵 결승전뿐 아니라 내달 10일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겨뒀다. 두 번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1999년 맨유 이후 잉글랜드 클럽으론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이날 파티의 또 다른 주인공은 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36골째)을 경신한 '괴물' 홀란이었다. 실크 잠옷 차림으로 클럽에 나타난 홀란은 주방에서 스테이크를 요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엉뚱한 매력은 여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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