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
남편은 도박 중독에 외도, 아내는 알코올 중독 수준이다. '결혼지옥' 최초 재신청 부부의 생활은 지옥 그 자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의 지독한 '습관' 때문에 이혼을 고민한다는 '홀릭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소유진은 "제작진한테 전해 듣기로는 작년에 사연을 신청하셨다가 (촬영을) 취소하고 다시 이번에 연락을 주셨다고"라며 물었다. 아내는 "(남편이) 그때 잠깐 3개월 반짝 열심히 했다"고 밝혔고, 남편은 "그때는 제가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하고 (잘했는데) 다시 습관 때문에 가족의 중요성을 몰랐던 것 같다. 지금은 가족이 정말 소중하고.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생에 태어나도 남편 말은 안 믿을 것 같다"는 불신 아내가 사연을 두번째로 신청한 것은 남편의 도박으로 인해 늘어나는 빚 때문. 남편의 지인이나 일수하는 사람들이 남편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부부 관찰 영상은 한마디로 '노답'이었다.
두 사람은 한달째 별거중. 아내는 술을 매일 마시는 알코올 중독에 가까운 상태였다.
남편은 도박으로 인해 아내뿐만 아니라 지인에게도 빚을 졌는데, 일수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처음엔 아내가 채무를 해결해줬지만 감당할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압류 딱지가 붙기까지 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아직도 도박의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남편은 배달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스포츠 중계를 보다가 결국 은행에 들러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 입금을 했다.
도박으로 돈을 벌어 육아 용품을 사주려고 했다고 변명한 남편은 "100만 원으로 4천만 원 이상 번 적이 있었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빌리기도 했고 돈 있는 대로 다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가운데 남편은 아내는 임신 중 자신과 아이가 위험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심지어 외도를 저질렀다. 지인에게 받은 녹취로 증거를 잡은 아내는 이후 하루에도 몇 번씩 증거 녹취를 들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외도하다 걸린 녹취 파일을 전송하기도 했다. 결국 남편은 외도, 도박을 모두 인정했으며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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