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 절차를 잘 밟고 있다. 26일 첫 실전 피칭에 나서고 이후 한차례 더 던진 뒤 몸상태와 컨디션이 괜찮다면 1군에 올라오게 된다.
LG 염경엽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고우석의 복귀 일정을 알렸다.
고우석은 올시즌 두번이나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3월 WBC 때 어깨 부상을 당했던 고우석은 재활을 거쳐 지난 4월 18일에 1군에 올라와 뒷문을 지켰다. 1승2세이브를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고우석은 4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였고 다음날 1군에서 빠졌다.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 고우석은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 피칭에 돌입했고, 이제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일정을 확인한 염 감독은 "고우석이 26일 경기(서산 한화 이글스전)에 나간다. 5월 말에 한번 정도 더 던지고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분히 시간을 주고 올린다는 생각이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 어깨 아픈 것도 처음이었고, 이번에 허리가 아픈 것도 처음이었다. 처음에 아플 때 잘 치료를 해야 재발이 안된다"면서 "지금 함덕주 박명근 유영찬 정우영 등 불펜진이 잘해 주고 있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면서 "고우석이 올라와서도 몸상태를 보고 연투가 안될 때는 조절을 해줄 것이다. 세이브할 수 있는 투수들이 있다"라고 충분히 고우석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때까지 시간을 줄 것을 밝혔다.
고우석이 올라오면 LG 불펜은 한층 강화된다. 염 감독은 "필승조 1명이 더 들어오면 여유있게 운영할 수 있다. 나눠서 등판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필승조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라고 고우석의 효과를 말했다.
LG는 고우석이 빠진 상황에서 함덕주와 박명근 더블 스토퍼 체제로 승리를 지켜왔다. 다행히 둘 다 마무리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블론세이브 없이 3세이브씩을 챙겼고, LG가 5월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정규시즌 1위 경쟁을 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두번째 필승조를 미리 준비를 시켜놓은 덕에 고우석의 부상과 이정용 정우영의 부진에도 불펜이 버틸 수 있었다"면서 돌아온 함덕주와 신예 박명근 유영찬 등을 칭찬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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