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우완 양창섭이 선발 2차 시기에 도전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오는 26일 대구 KT전 선발을 묻는 질문에 "100% 확정지은 건 아니고 조율 중이긴 한데 양창섭 선수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볼 스트라이크 차이가 적어졌고 공에 힘도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낙점 이유를 설명했다.
아빠가 된 양창섭은 멋진 부활의 해를 준비했다. 개막 5선발 낙점 후 2경기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아쉬웠다. 7⅓이닝 홈런 포함, 13안타 6볼넷 8실점(평균자책점 9.82).
지난달 20일부터 한달 간 퓨처스리그에 머문 양창섭은 와신상담 하며 두번째 기회를 기다렸다. 다시 기대를 품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퓨처스리그 6경기 17이닝 16안타 6볼넷 15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양창섭은 지난 12일 고양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으로 콜업 준비를 마쳤다.
박진만 감독이 마지막 여지를 남겨둔 이유는 또 다른 5선발 후보 황동재 때문이다.
2020년 1차지명 출신 1m91 장신 우완 황동재는 2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6타자를 상대로 89구를 던지며 6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양한 구종으로 정타를 피해갔다. 직전 경기에서 문제였던 7개의 볼넷도 이날은 단 1개 뿐이었다.
팔꿈치 통증으로 오키나와 캠프에서 조기 귀국, 재활을 마친 황동재는 이달 들어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을 시작했다.
3일 고양전 1이닝 퍼펙투, 9일 LG전 4이닝 4안타 3탈삼진 1실점, 16일 SSG전에서는 4이닝 무안타 2탈삼진 1실점 했지만 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4번째 등판인 이날은 단 1개의 볼넷으로 불안감을 지웠다. 이날 호투로 황동재는 2군 4경기에서 2.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중계를 직접 봤는데 아직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있지만 구종이 워낙 좋고, 스피드가 올라오고 있다"며 "아직 올라올 날짜가 안된다"고 일단 훗날을 기약했다.
삼성은 양창섭→이재희→장필준→허윤동→최하늘 순서대로 5선발 기회를 줬지만 아직은 해법을 찾지 못했다. 과연 5선발 허들을 넘는 선수는 누가될까. 양창섭 황동재가 마지막 후보가 될 듯 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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