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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들이 시원한 물세례로 대투수의 통산 162승 달성을 축하했다.
KIA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양현종은 6.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과 함께 통산 162승째를 거뒀다.
162승은 KBO 다승 역대 2위의 기록으로 201승으로 1위에 올라있는 송진우에 이은 기록이다.
KIA는 1대3으로 지고 있던 4회말 대거 3득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양현종에 이어 나온 최지민은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위기를 넘겼고 1.1이닝을 잘 막아내 홀드를 기록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클로저 정해영은 연속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내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KIA 투수들이 양현종의 통산 162승을 축하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양현종이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는 사이 윤영철 김대유 정해영 앤더슨 메디나 이준영 등 투수들이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들고 나왔다.
인터뷰가 끝난 후 윤영철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섰다. 윤영철이 헤드셋을 벗은 양현종을 향해 물벼락을 선사했으나 원래 작전은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최지민이 양현종의 품에 안기자 그때 물세례가 시작됐다.
이날 경기 승리를 합작한 두 좌완투수의 뜨거운 포옹이 이어지는 사이 선수들의 물폭탄 세례가 이어졌고 서로를 꼭 안은 두 선후배는 온 몸에 물을 뒤집어 쓴 채 동료들의 축하세례를 만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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