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청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어른에 대해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목하 이청아'에는 '어른이 된 이청아가 각잡고 혼술 할 때 (술부심이 무너진 날)'이라면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청아는 "가고 싶은 식당을 찾았다"면서 꼬치구이 집으로 향했다. 여러 종류의 코치와 하이볼을 주문, "이런 게 행복인 거 같다"면서 혼술을 즐겼다.
이청아는 "처음 '어른이 됐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서 "스물 세네 살까지 젓가락질을 잘못했다. 요리 실습하는 학생 역할을 맡아서 집에서 요리 연습을 하는데 그때 아버지가 제 젓가락질을 보고 '요리 연습 열심히 하면 뭐하냐. 젓가락질도 똑바로 못하는데 젓가락질 제대로 해야 하는 역할 하면 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 자존심에 금이 갔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그날부터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밥을 안 먹겠다고 했다. 40일 만에 고쳤다"면서 "제가 완벽하게 젓가락질을 하는 걸 보고 '난 이제 어른이구나. 난 뭘해도 될거야'라는 걸 믿었던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청아는 "저보다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두 단계가 있다. 결혼한 사람과 자식이 있는 사람이다"면서 "결혼을 했는데 자식도 있다? 초 어른"고 했다. 그는 "나이를 다 떠나서 그 걸 경험해낸 사람이랑 아닌 경우는 다르더라"면서 "함께하는 삶과 부모가 된 분들은 감히 내가 알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거기는 어른이다"고 했다.
그때 이청아는 "너무 죄송한데 저는 지금 살짝 취했다.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내가 왜 이 도수의 하이볼을 세 잔 밖에 안 마셨는데 나는 왜 취하는 것인가"라면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저를 좀 믿기로 했다. '그래 사람이 실수 할 수도 있지'라는 자세를 갖추고 나서부터 저는 되게 인생이 평화로워졌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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