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0의 행진이 6회까지 이어졌다. 7회 상대 마운드에는 '천적' 좌완투수가 올라왔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에는 유강남이 있었다. 유강남은 27일 고척 키움전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키움 김재웅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타이자 선취점을 따낸 한 방이었다.
올해 롯데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유독 약세를 보였다. 향후 순위싸움이 치열해질수록 로테이션 조정을 통해 롯데전에 좌완을 배치하거나, SSG KIA처럼 좌완이 선발진의 주력인 팀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안권수 노진혁 렉스 고승민 등 타선의 주축을 이루는 좌타자들 뿐 아니라 전준우 안치홍 등 우타자들마저 좋지 않았다. 평소 좌완 저격용으로 기용되던 신윤훈 정 훈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키움은 하위권에서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 홍원기 키움 감독은 마무리 김재웅의 유연한 기용을 천명했다. 필요하다면 7~8회라도 마운드에 올려 가장 중요한 상황을 맡기겠다는 것.
이날도 김재웅은 7회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윤동희를 잡아냈지만, 노진혁 한동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 여기서 유강남을 마주쳤다.
올시즌 유강남의 타율은 2할2푼9리에 불과하다. 제 궤도에 오른 이후 커리어 로우가 우려되는 상황. '80억'이란 FA 금액에 걸맞는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타격이 부진한 대신 수비 공헌도와 팀 사기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크다. LG 트윈스를 2년 연속 팀 평균자책점 1위로 올려놓았던 그다.
다만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또 포스트시즌 진출시 상황을 고려하면 유강남도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특기할만한 점이 있다. 유강남은 롯데 타자들 중 왼손 투수 공략에 가장 능한 선수다. 유강남은 여지없이 김재웅을 공략,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롯데는 안권수 박승욱 전준우 안치홍 윤동희가 줄줄이 적시타를 쳐내며 대거 6득점, 7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이후 롯데가 9회말 불펜 부진으로 6대5까지 따라잡힌 점을 감안하면 하나하나 귀중했던 적시타였다. 그 혈을 뚫어낸 게 유강남의 한방이다. 유강남은 8회에도 2루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면모를 뽐냈다.
이날 경기 후 유강남의 타율은 2할3푼9리, 좌투수 상대 타율은 무려 5할(22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까지 치솟았다. 롯데의 좌완투수 상대 고민 해결, 그 중심에 유강남이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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