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평양 휴양지 괌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보면서, 여행객들의 항공권과 여행상품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일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괌 노선을 운항하는 4개 항공사와 각 여행사에는 6월 예정된 여행 상품과 항공권의 취소 또는 변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일부 여행사에는 오는 7월 출발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나 변경 문의까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태풍 이후 여행 일정 변경으로 인한 수수료나 위약금을 대부분 면제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모두투어 등 여행사는 길게는 이달 30일까지 패키지, 에어텔 등 항공권이 포함된 상품에 대해서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항공사의 면제 기한은 달라질 수 있다.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호텔만 예약했을 경우에는 호텔 정책에 따른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괌에 있는 PIC(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와 두짓타니 리조트는 이달 11일 예약 건까지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롯데호텔 괌은 이달 24일 예약 건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대한항공은 이달 30일까지 괌 출발·도착 항공편에 대해 환불·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제주항공도 이달 30일까지 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다음달 20일 출발 운항편까지는 추가 운임 없이 변경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환불·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태풍 마와르로 괌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3200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에서야 귀국할 수 있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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