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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현수의 부진은 LG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한달간 득점권 타율이 1할3푼에 불과했다. 4월의 4할 타자(80타수 3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22의 맹타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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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LG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김현수의 존재감이 꼭 필요하다. 팀의 중심타자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는 여유 또한 강팀의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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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염경엽 LG 감독은 "방망이가 안 맞으면 타자들은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진다.(부진을)단순하게 풀어보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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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날 승리로 SSG 랜더스에 1경기 앞선 1위를 수성했다. 선두 경쟁상대인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으로 마치면서 심리적으로 좀더 안정감을 갖게 됐다.
하지만 염 감독이 꼽은 '가장 중요한 6월의 목표'는 역시 김현수의 부활이다.
"4선발이 만들어지고, 필승조가 5~6명이 되면 지키는 야구에 좀더 힘이 실린다. 1~2점 지는 경기도 상대 공격을 막아놓고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키플레이어인 김현수와 오지환이 살아나주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특훈이 효과를 본 걸까. 김현수는 이날 1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의 결승타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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