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축구판 인종차별 축구로 치유하자.'
유럽 축구판을 논란에 빠뜨린 '인종차별' 사건이 축구로 치유될 전망이다.
스페인과 브라질 축구협회가 인종차별을 뛰어 넘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하고 나섰다.
6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과 브라질 축구협회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년 3월 스페인에서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남미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으로 통하는 두 나라가 스페셜 친선경기를 갖기로 한 것은 최근 발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 때문이다.
이른바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사건'은 일부 몰상식한 스페인 축구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자행돼 왔다.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 근처 다리에 비니시우스를 조롱하는 인형을 매달아 놓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달 22일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도중에는 일부 관중이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고 소리 쳐 비니시우스가 즉각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마드리드 법원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가 체포된 7명에게 엄격한 처벌을 내렸다. 인형을 매단 4명에 대해 벌금 6만유로(약 8300만원)와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를,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소란을 일으킨 3명에 대해서는 벌금 5000유로(약 690만원)와 1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를 선고했다.
스페인프로축구연맹(라 리가)은 "인종차별을 폭력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겠다"며 엄정한 입장을 밝혔지만 인종차별이 반복되는 라 리가에 대한 국제적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도 언론 인터뷰에서 "라 리가는 문제가 있다. 브라질에서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로 유명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스페인과 브라질 축구계가 인종차별 갈등을 화합으로 승화시키기 위헤 나섰다. 친선경기 개최 장소를 스페인으로 정한 것도 브라질대표팀을 스페인 중심부로 초대해 환대함으로써 브라질 축구에 대한 '리스펙'을 보여주고,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스페인 축구팬들이 브라질과 스페인을 함께 응원하면서 축구로 화합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에 스페인과 브라질이 친선경기를 하게 된다면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이후 11년 만의 A매치다. 당시 7월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3대0으로 완승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연장 승부 끝에 2대1로 승리하면서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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