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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확 달라진 대전 홈구장 분위기에 웃었다. 대전은 올 시즌 1부로 승격하고, '축구특별시'의 부활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황인범은 "대전 경기는 늘 챙겨본다. 어렸을 때 봤던 팬들이 많이 보이는데, 우울했던 시기를 거쳐 웃으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보기가 좋다"라며 "한두시즌 반짝할 것이 아니라, 전북, 울산 현대 같은 명문 구단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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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올 여름 많은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밀란의 이름도 거론된다. 황인범은 다소 조심스러우면서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거취를 언급했다. "지금까지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곳, 나를 원하는 팀이라면 주저없이 다녔다. 이제 빅리그, 빅클럽으로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속팀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망설이지 않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물론 올림피아코스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무조건 떠난다고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든 뛸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표팀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인범은 "처음 두 경기를 치렀는데, 감독님이 내가 생각해도 너무할 정도로 앞쪽으로 가라고 지시하신다. 내가 공격적인 스타일이다보니 재밌다"고 했다. 그는 지금 스타일을 유지, 발전시킨다면 아시안컵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 했다. 황인범은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 속 밸런스를 잘 맞춰서,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월드컵 때처럼 하나가 돼 잘 준비한다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 16강 당시 팬들이 보여준 희열을 잊지 못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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