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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수비수를 완벽하게 가른 궤적. 그러나 두산 2루수 이유찬은 발 빠르게 따라가 마지막 순간 몸을 날렸다. 공을 그림같이 이유찬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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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찬의 호수비 퍼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고종욱이 2루수 앞에 짧께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유찬은 공을 따라가 달리면서 그대로 1루에 송구. 간발의 차로 고종욱을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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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찬의 호수비. 조 코치의 조언이 한몫했다. 조 코치는 현역시절 국가대표까지 뛴 2루수 출신. 이유찬은 "(류지혁 타구 때) 처음 뛰어가면서 '내 공이 아닐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동안 조성환 코치님께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말고 모든 공을 잡기 위해 뛰어라'고 강조하셨다. 일단 자신있게 전력으로 뛰고 아니면 빠지려고 생각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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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수비로 팀을 구해냈지만, '인생 수비'라는 말에 이유찬은 '다음'을 이야기했다. 이유찬은 "오늘 두 차례 수비 중에서는 아무래도 앞 장면(류지혁 타구)이 더 마음에 든다"라면서 "'인생수비'라고는 표현하지 않겠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수비를 많이 해야 하고, 또 하고 싶다. 수비와 타석 모두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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