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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부터 성공의 길을 걷지 않아도 20대 후반이 돼서 신뢰를 받은 투수도 '한국의 에이스'라고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느껴지는 투수가 지난주 발표한 항저우아시안게임의 대표팀에 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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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의 코칭스태프나 취재진은 박세웅에 대해 "새가슴인데 괜찮을까" 라는 말을 많이 했다. 실제로 경기전의 박세웅은 경직된 표정을 보여 주변도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4회 무사 1,2루서 강판될 때까지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엔 4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는 좋은 피칭을 보였다. 일본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도 박세웅에 대해 "좋은 투수였다" 라는 인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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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운드에서 잘 던지는 박세웅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예전에 '새가슴' 이라도 불렸던 정신적인 부분을 확인할 기회는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재진이 선수와 접촉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에 거주하는 필자의 경우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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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도 박세웅의 진화한 모습을 느끼고 있다. APBC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세웅의 1년 선배인 투수 함덕주(LG)는 "그 당시 멤버에서 저와 장현식(KIA)은 보직이 선발이나 중간을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박)세웅은 꾸준히 선발로 뛰고 있다. 그 성과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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