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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타자는 2번 타순으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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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엄청난 기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투수로는 조금 주춤한 모습이었다. 텍사스전을 앞두고 최근 7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가장 최근 2경기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과 시애틀 매리너스전은 6이닝 4실점, 5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타니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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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타니는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4회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에도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 피칭을 했다. 6회는 두 번째 삼자범퇴. 6회를 마치자 투구수 99개가 찼다. 6이닝 6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온 것에 만족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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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명의 8회. 3-2 1점 리드라 추가점이 꼭 필요했다. 이 때 오타니가 등장했다. 오타니는 선두 워드의 중전안타 이후 타석에 들어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22호. 텍사스 바뀐 투수 버크의 초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최근 4경기 4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부동의 선두. 이 홈런 덕에 에인절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에인절스가 9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던 걸 감안하면 천금 가치의 홈런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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