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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나가자 '잠재력 폭발' 래쉬포드, 주급 3억→6억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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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가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팀내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8일(한국시각) '래쉬포드가 새로운 계약을 맺어 맨유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래쉬포드의 주급은 20만파운드(약 3억3000만원)에서 37만5000파운드(약 6억1000만원)로 두 배 가까이 폭등한다.

재정적인 타격은 크지 않다. 기존 최고액 선수였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주급을 깎을 예정이다. 37만5000파운드를 받던 데 헤아가 20만파운드를 받게 된다. 데 헤아와 래쉬포드가 연봉을 맞바꾼 셈이다.

더 선은 '맨유가 데 헤아에게 주급 20만파운드의 대폭 인하된 새 계약을 제시했다. 최종 제시액이다'라고 귀띔했다.

더 선은 '맨유는 래쉬포드와 5년 계약을 원한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데 헤아가 20만파운드를 수락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텐하흐는 새 골키퍼를 희망한다. 에버튼의 조던 픽포드가 1순위로 거론된다'라고 설명했다.

래쉬포드는 2022~2023시즌 맨유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모든 대회 56경기에서 3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골 5도움을 쌓았다.

래쉬포드는 원래 왼쪽 윙포워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맨유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과 불화를 일으키고 나갔다. 맨유는 졸지에 센터포워드를 잃어버렸다. 래쉬포드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이는 오히려 래쉬포드의 골 본능을 자극했다. 래쉬포드는 2019~2020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한 뒤 부진에 빠졌다. 2021~2022시즌은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4골에 불과했다. 올해 골 감각을 되살리며 완전히 부활한 것이다.

한편 맨유는 여전히 새 공격수를 찾고 있다. 래쉬포드는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더욱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맨유는 래쉬포드와 호흡을 맞출 선수로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을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케인을 결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