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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후 주루 과정에서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하고 있던 LG 문보경에게 곧바로 다가가 상태를 살핀 NC 유격수 김한별. 문보경이 일어나는 순간까지 진심으로 걱정한 2루수 박민우.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지는 그라운드 속 끈끈한 동료애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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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LG 선발 이민호를 공략하며 3점을 먼저 뽑아낸 NC. 2회 LG도 반격에 나섰다. 1사 이후 오지환은 볼넷, 타석에 들어선 6번 타자 문보경은 우익수 박건우 키를 넘기는 장타를 때려냈다.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해 이를 악물고 몸을 날린 문보경. 가속이 붙은 스피드가 줄지 못한 채 2루에 안착한 순간 문보경은 오른쪽 발목이 베이스와 부딪히며 엄청난 통증을 호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문보경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유격수 김한별은 의료진 투입을 요청한 뒤 몸을 압박하고 있던 레그가드와 팔꿈치 보호대를 풀어줬다. 의료진과 트레이너가 투입돼 문보경의 상태를 살피고 있던 사이 어느새 다가온 2루수 박민우도 상대팀이지만 후배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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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김한별의 신속한 대처와 선배 박민우의 따듯한 마음에 문보경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이날 연장 12회까지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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