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손호영(29)이 시즌 첫 1군 무대를 밟는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손호영을 1군 콜업했다. 시범경기 기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개막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손호영은 5월 중 복귀가 전망됐으나, 퓨처스(2군)에서 다시 부상하면서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6월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한 손호영은 23일 고양 히어로즈전까지 4경기에 나서 17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팀에서 뛰다 귀국해 독립리그팀인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했던 손호영은 2020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LG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23경기, 지난해 8경기에 나섰던 손호영은 지난 시즌엔 36경기 타율 2할5푼7리(74타수 19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손호영은 김민성과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선 1루도 커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성이 현재까지 자신의 체력에서 90% 수준까지 소화를 해줬다"며 손호영과의 로테이션을 통해 안배를 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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