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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말 그대로 '데려다 키운' 선수가 강영식이다. 집안형편이 어렵던 그를 자신의 집에 숙식시키며 자식처럼 키웠다. 해태 시절인 2000년 2차 2라운드 신인으로 뽑았고,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으로 옮긴 뒤에도 트레이드로 영입해 요긴하게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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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에서는 당시의 기대치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다. KT 위즈 입단과 함께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이후 불펜에서 간간히 모습을 보이는 정도였다. 2021년 후반기 롱릴리프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헌했지만, 정작 한국시리즈에선 단 한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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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민은 김 감독님이 진짜 아들, 손자처럼 챙겼습니다. 대구로 직접 불러서 연습하는 거 봐주고 그랬죠. 저한테도 각별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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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절 선발부터 필승조, 추격조까지 안해본 보직이 없는 투수다. 좌완 기근에 시달리던 롯데 입장에선 활용 폭이 넓은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엔 정말 굉장한 투수였는데, 프로 와선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잖아요. 그렇게 10년이 흘렀습니다. 실패감이라고 할까, 그런 마음이 꽤 쌓여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은 그겁니다. 왜 프로 와선 잘 안됐을까 본인의 생각을 물어보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거죠."
학창시절 심재민은 강속구 투수였지만, 프로에선 직구 평균구속이 140㎞에 채 미치지 못했다. 강 코치를 만난 그의 첫 마디는 '구속을 늘리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강 코치는 "그걸 위해 지금까지 뭘 했나"라고 질타하면서도 "좋다 내가 도와주겠다. 함께 노력해보자"고 했다고.
지난 21일, 트레이드 한달만에 1군에 등록된 심재민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홀드 2개를 기록했다.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기대해볼만한 모습이다. 특히 27일 삼성전에서는 선발 정성종의 뒤를 이어 5회 1이닝을 잘 막아냈다.
"첫 등판부터 직구 145㎞ 던졌습니다. 앞으로 롯데에 꼭 필요한 투수가 될 겁니다. 점점 좋아질 테니 기대해주세요."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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