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메이슨 마운트(24)가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벗고, 맨유의 붉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첼시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운트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마운트는 등번호 7번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6년 전부터 마운트의 '찐팬'이었다. 첼시 유스 출신인 마운트가 18세이던 2017년 여름 네덜란드 비테세아른험으로 임대됐을 때 39경기에 출전, 14골을 터뜨렸다. 마운트는 에레디비지에 올해의 팀, 비테세 올해의 선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챔피언십 골든 플레이어 등을 수상할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특히 2017년 12월부터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던 텐 하흐 감독은 이듬해 4월 비테세가 아약스를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는데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마운트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러다 시간이 돌고 돌아 둘은 맨유에서 만나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난파선' 맨유를 맡아 환골탈태시켰다. 맨유는 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한다. 마운트는 비테세와 더비 카운티 임대를 끝내고 2019~2020시즌부터 첼시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첼시에서 4시즌 동안 195경기 33골을 기록했다. 프랭크 램파드와 토마스 투헬 체제에선 주전을 확보했지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부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결국 마운트는 변화를 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새 감독이 부임했지만, 라이벌 맨유에서 부활을 다짐했다.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993억원)를 발생시킨 마운트는 "당신이 자란 클럽을 떠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맨유는 내 경력의 다음 단계에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내가 합류한 팀이 얼마나 강한지 인지하고 있다. 나는 맨유의 우승에 빨리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사람들은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팀이 큰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감독님을 만나 계획에 대해 논의한 뒤 흥분을 멈출 수 없었다. 기대되는 힘든 일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매우 야망이 있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기분인지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맨유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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